목차
여름의 초입, 수국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기.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에서는 매년 수국의 매력을 가득 담은 특별한 축제가 열립니다. 바로 ‘공주 유구 색동수국정원 꽃 축제’인데요. 짧지만 강렬한 이 축제는 단 3일 동안만 진행되며, 올해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립니다. 수도권에서도 1~2시간 거리로 주말 나들이나 1박 2일 여행지로 딱 좋은 곳이에요.
수국의 계절, 유구에서 만나는 색의 향연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이름 그대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수국으로 가득한 공간을 선사합니다.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중부권 최대 규모의 수국 명소로, 형형색색의 수국이 산책길을 따라 줄지어 피어나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포토존과 쉼터도 곳곳에 마련돼 있어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산책하기에 참 좋습니다.
공식 행사장이 마련된 유구전통시장 광장과 수국정원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요. 낮에는 활기찬 이벤트와 공연으로 가득하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 속 ‘유구색동달빛정원’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꽃을 주제로 한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
축제의 매력은 단순한 꽃 구경에 그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펼쳐지는 공연도 놓칠 수 없는데요. 지역 예술인과 버스킹 공연, 시를 낭독하며 마음을 전하는 ‘시가 된 마음’, 그리고 노래로 피어나는 감성 ‘꽃이 된 노래’ 등 수국과 예술이 어우러진 시간이 준비돼 있습니다. 특히 ‘수국가요제’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요.
또한 참여형 이벤트도 알차게 구성돼 있습니다. ‘찍어요! 수국세컷’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현장에서 인화하는 재미가 쏠쏠하며, 축제 기간 동안 유구 지역 상점에서 구매한 영수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구한 소비생활’ 이벤트는 지역 상권과의 연결고리도 만들어줍니다.
야경도 아름다운 수국정원
낮의 풍경도 멋지지만, 해가 진 후의 야경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유구색동달빛정원’은 수국 위로 따뜻한 조명이 드리워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늦은 시간까지도 관람이 가능해, 여유롭게 저녁을 즐기고 산책 삼아 찾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축제 관람 팁
이 축제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즐길 수 있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해요. 자가용 이용 시 유구읍 중심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도보로 충분히 이동 가능합니다. 유구전통시장 내 간단한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제격입니다.
인스타그램 ‘@gongju_sugukfesta’를 팔로우하면 실시간 현장 사진과 소식도 받아볼 수 있어요. 축제 분위기를 미리 확인하고, 나만의 포토존도 눈여겨보시면 좋겠죠?
공주 유구 수국정원에서, 여름의 시작을 수국 향기로 물들여보세요. 짧은 3일이지만 그 안에는 일상에서 벗어난 즐거움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